*화요일 수요일 휴무
*운영시간 12시~18시
*책구매 가능
*주차는 갓길 주차
낯가리는 카페를 다녀왔다. 본 목적은 맡은편 낮일 이라는 카페를 방문 하려 했으나 이미 만석이였고, 사람들이 꽉차 있어 약간 숨막혔다.
어쩔 수 없이 맡은편 책과 커피가 공존하는 낯 가리는 카페로 가기로했다. 큿-쇼
들어가는 입구에는 낯가리는 카페라고 써져있고 사장님도 굉장히 조용조용 나긋하신 분이셨다.
대부분의 책은 한권씩만 입고된 판매용 책이였고 읽을 수 있게 샘플책과 스티커가 붙어진 책들은 마음껏 읽어도 된다고 공지되었는데
비교적 다른 카페에 비해 조용하고 , 나긋한 분위기라 혼자 와서 책을 읽으며 사색을 즐기기엔 더 할 나위 없이 좋아 보였다.
사실상 우린 너무 떠들다 나왔지만, 초반에는 우리밖에 없던 터라 조금 웃으며 대화했는데 , 사람들이 들어오고 자리도 없어 금새 일어났다.
우리만 너무 떠드는거 같기도 하고 머쓱해져서 ㅋㅋㅋㅋ;;
요새 커피값이 천차 만별로 카바카(카페바이카페ㅎ..) 인데 비교적 저렴하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3,000원 제법 착한데?!
낮일로 가려던 손님들이 솔찬히 넘어오기도 했다.
카페 내부가 넓지 않고, 좌석이 많이 구비되어 있지 않아, 셋이상 떠들며 머물기엔 조금 비좁은 느낌
둘이나 , 혼자서 책읽고 조용히 있다가기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커피가 나왔는데 너무 귀여운 티코스터 주머니에 담아갈뻔 , 진짜 너무 귀여운 포인트는
다 다른 고양이 코스터라는것 사장님 저 울어요 .. 흑흑 너무 귀엽잖아요
카페 주인 사장님의 소중한것들을 모아논 책방겸 카페인 느낌이였고 , 살짝 사장님의 보물상자에 들어갔다 나온 기분이였다.
낯가린다고 하시지만 소중한 북 컬렉션에는 사장님의 마음을 숨겨 놓은듯 했다. 눈이 가는 모든것들에서
쉽지 않은 삶에 지쳤으리라 그리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본인 마음에 작은 씨앗 터전을 피울 수 있는 책을 선택했을것이다 라는 건방진 생각 마저도 들었다. 책 하나하나에는 애정이 서렸고 , 읽는 이와 책을 낸 저자 그리고 작은 마음이 더 해져서 공간이 참 따뜻했다.
이 서점의 포인트는 작가님들이 책에 포스트잇으로 작가님들 머릿말이 아닌 , 부수적인 메모가 있다.
독자들에게 전달 할 만한 이야기 혹은 하고자 했던 말들을 따로 포스트잇에 적어 붙여놓았단 것이다.
인스타 감성의 카페를 가려다 예상치도 못하게 유턴 했지만 어쩌면 이것또한 럭키비키니 쉬티 아닌가 ?
바쁘게 살지말고 , 조금 돌아가며 쉬어 가는것도 하나의 방법이지 싶다 ^^ )v 다들 럭키비키 하셔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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