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번째 머물기로 한 숙소는 2박이다.
계속 움직일 필요 없으니 짐을 풀기로 했다.
사실 블로그 글 올리는 걸 까먹고 있다가 홍밥이가 댓글을 남겨줘서 까먹지 않고 찾아왔다.
난 각설이다. 죽지도 않고 또 오지

파타야로 이동하는 버스에 올라탔다 후의 이야기
파타야 시티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조식을 먹고 버스를 타고 달려가면 파타야 시티가 박힌 간지 즥이는 곳에서 사진 한번 야무지게 찍어주신다.
[이진강]가이드님 한 번 더 감사를 .. 복받으시길

팔 척 귀신이다. 카메라며 뭣이며 들고 다닐게 많아서 우선 백팩을 하나 들고 다녔는데 여간 불편하더라.
엄마는 야시장에서 언니랑 치마 한 벌씩 사드렸는데 여행 내내 잘 입고 다니셨다.
여하튼 저 청색 거적때기는 신행 때 괌에서 샀는데 동남아 여행 원 투 진짜 뽕뽑게 입는 옷 ..

파타야 시티 거렁뱅이 랜드마크 앞에서 사진 찍고 배를 타고 15분간 이동하는데 뱃머리에 앉아도 된다고 해서 앉았다가
엄마랑 나랑 둘 다 저세상 낭만 느껴버려서 돌아올 땐 뒷좌석에 앉았다.
월미도 디스크 팡팡 경험하고 싶으면 앞에 앉아서 가시길 허벌 똥구멍 척추 바사삭임

그리고 도착한 해적단 (?) 배 같은 곳에 가면 액티비티를 체험할 수 있는데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 알아서 지불하는 시스템인데
현지 가이드가 어떤 거 체험할 건지 체크하며 나중에 금액을 요구하니 미리 알고 있으면 좋을듯하다.


김 여사는 갯장구 마냥 팔을 벌리고 타는 액티비티 패러세일링인가를 했는데 처음에 무섭다고 안 하겠다고 하다
주변에서 한두 명씩 하고 재밌다는 말에 용기 포션을 과하게 잡수셨는지 금세 마음이 변하여 패러세일링에 도전하셨다.
나도 하고 싶었지만 여수에 있어서 굳이 안 했다.
패러세일링 한화 1인 약 40,000원 내외
용기를 과하게 얻었는지 하늘에서 소리를 지르는 김 여사의 모습
여행은 이런 맛이 아닐까 싶다.

그렇게 체험을 하고 다시 배를 타고 20분간 달리면 해변에 도착하는데 여기서 자유 시간이 주어진다.
액티 비티 체험도 가능하며 선택하면 된다.
우린 따로 체험을 선택하지 않아 약 1시간 40분 동안 자유로이 해변에서 수영하며 놀 수 있었다.

웃긴 거 배에서 내릴 때 어디 움직일 때마다 사진을 찍는데, 이건 나중에 식당을 가거나 움직이면
늘어놓고 우리에게 판매하는데 안사면 그 자리에서 처분되니 걱정은 안 해도 될듯했다.
숙소에서 나오기 전부터 우린 수영복을 착용했던 터라 바로 수영하며 놀았다.

안녕 강얼쥐 인마 존내 무서운 게 자꾸 내 의자 밑에 들어와서 내 의자 침범함 근데 반대로 생각하면
지 아지트 내가 침범한 거겠지..?
여기 로컬 주민들이 쉬려고 하면 맨다 ~ ? 이러면서 맨다 팔고 가죽 지갑 팔고 키 링 팔고 여하튼 쉬질 못하게 자꾸 온다
호구라고 소문이 난 건지 너도 나도 와서 무릎 꿇고 이것저것 팔려고 난리였다.

해변 놀이 마치고, 가이드와 함께 이동해 수기를 먹는다.
무한 리필 수끼 직원들이 친절한 게 팁을 주면 어디 가지 않고 우리 음식이 비였다 싶으면 바로 가져다줌
ㄹㅇ 미리 팁 꺼내서 직원 하나 매수함 식당 가서 반복이었음..
다른 팀은 나중에 팁을 줬는데 우린 미리 주고 나갈 때 한 번 더 챙겨줬는데 팁 문화가 발달돼서 그런지
조금 더 신경 써주는 느낌적 느낌이었으면 아니면 말고 ; 어쩔 ;

해변에서 놀고 돌아오면 후에 마사지를 받으러 가는데
선택 관광에 포함된 인당 오만 원꼴 마사지 그래서 그런지 체계적이고, 접때 받은 싸구려 마사지랑은 확실히 달랐다.


그리고 약 20분 이동하여 수상시장에 도착해서 자유시간을 즐긴다.
구경 하며 돌아다니는 재미가 쏠쏠하다.

가이드님께서 제공해 주신 땡 모반과 망고 주스 한 잔씩 들고 구경 하며 놀았다.
그러다 나만 버리고 사라진 우리 외가 가족들 덕분에 자유 시간을 얻어 혼자 이것저것 구매하며
자유시간을 즐겼다 ^^... ㅆ.... 1... ㅍ....

유일하게 나를 위해 해본 뽑기 얼마였더라?
오천 원 안 했던 거 같은데 한 번에 쿠로미 나와서 소리 질러벌김..


여하튼 그 수상 시티에서 거적때기 한 벌을 구매해서 입었고, 끼리 코 등에 타서 체험하는 무서운 형벌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우선 매우 무서웠지만 참고 탔고 첫 번째는 키리꼬가 너무 불쌍해서 눈물이 자꾸 흘렀다.
엄마가 나대지 말라고 했지만 불쌍한 키리꼬 ,,


그렇게 키리코 등에 엉덩이 자국 남겨주고 부처님 앞에서 사진 한방 멋있게 찍어준 다음에
다시 이동 쉴 시간? 그딴 건 없다. 패키지란 응당 강인한 것 30대 초반 나이에 관광버스에서 잠자긴 처음이었다.

김 여사와 박여사 원피스 두 개 똑같은 거 입혀놓으니깐 쌍둥이다.
여하튼 내가 우기이니 우산 들고 다니라고 할 때는 안 들고 다니고 비 안 올 땐 들고 다니는데 정말 못 말리는 한 쌍임


배고파서 흔들려버린 사진 새우가 쥰내 많이 나오는 뷔페였는데
여간 먹을 거 없는 잔치였던 것이다. 이것도 선택관광이었는데 조금 기분 나빴음.. ^^;;
패키지마다 조금씩 다르니 참고해서 알아서 잘 거르시길

우린 선택관광에 트랜스젠더 19금 쇼를 선택했는데
웬만해선 가족끼리 보지 말았으면 한다. 사실 난 너무 보고 싶었는데 안 보려고 했는데
언니가 먼저 보고 싶다고 해서 못 이기는 척 봤는데 날것 그 잡채였다.
궁금하면 댓글 남겨주시면 상세히 설명드리겠다.



젠더쇼 보기 전 마지막 일정 루프탑에서 맥주 마시기
이것도 진강 가이드님이 서비스 일정같이 껴주셨다고 하는데 맥주도 주셨으니 뭐 아리가 토한 부분 ..

젠더 쇼장 앞에서 젠더는 보이지 않지만 찍어보았다.
19금답게 날것 그대로이다. 사진을 금하는 분위기라 제대로 찍진 않았지만
앞전 알카자쇼랑은 확연히 다르다.
그렇게 하루가 지났다.
다음날
마지막 일정이라 패키지여행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쇼핑센터 4곳 관광 ^^...
보석상+라텍스 매장+약방+허브... 등등 길게 쓰고 싶지 않아서 패스
언니는 형부를 졸라 보석을 맞췄는데 우리 말고 다 보석 한 무더기씩 맞췄다.
엄마 생신전 미리 호랑이 펜던트를 맞춰줬던 터라 엄마는 내게 무언의 압박은 가하지 않았다 했음 바로 ㅅㄱ...

툭툭이 탔음 공포 그 잡채 클랙슨은 울리지 않지만 무법질주 그 잡채
그냥 ; 죽여주세요 ... 휘뚜루 마뚜루 엄마는 마치 로컬처럼 다리 꼬고 타는데 난 어디로 튕겨져 나갈까 봐
쥰내 손잡이 꼭 잡고 탔다.

그리고 아시아 티크에서 구경 좀 하다가 선상에서 뷔페 먹는 시간이 주어졌는데 이건 꼭 하길 추천한다.
이외로 맛도 괜찮고 맥주가 무제한이다.
그리고 선택 안 하면 늦은 시간까지 할 게 없으므로 선택지가 있다면 꼭 하시길...

무제한 맥주 여거푸 일곱 잔 넘게 먹은듯하다.
태국에서 제일 즐거웠던 시간..^^...


야무지게 지갑 케이스를 열어 사진을 찍는 낭만 김 여사
매번 여행은 불편하고 싫다고 하셨지만 생신이 다가오는 10월쯤 이제는 어디 갈 거냐 묻는 뻔뻔함까지 탑재 되어버린 우리의 김 여사
내년은 일본 가서 온천을 즐기고 싶으시단다. 작년에 다녀왔잖수 ㅋ.ㅋ.ㅋ.ㅋ.ㅋ.ㅋ..
1월쯤 계획해 본다. 아이가 들어 서지 않는다면 ...


배에서 춤추며 노는 시간이 있었는데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
누구 피를 닮아 음주 가무에 능통한가 했더니 김 여사 당신 이였고만?
현지인도 놀라 쳐다보는 극악무도한 학권법댄스
글로벌하게 각 나라의 노래가 나오면서 약간 한국은 트로트 위주로 틀어주는데
다 한마음 한뜻으로 춤추고 난리 블루스가 나버린다.
엠제트 동이는 조금 힘들다..

그렇게 재밌게 즐기면 배에서 내려 아시아 티크 야시장 구경을 하며 시간을 때운다.
비행기 시간에 얼추 가까워지면 공항으로 가는데, 야시장에서 선물을 사며 유유자적하게 여행의 마무리를 한다.

헤어질 시간이 다가왔다.
안녕 태국
한짐 가득해졌다.
웃긴 건 다른 공항에선 안 그러는데
태국 공항에서 수화물을 붙일 때 인당 15킬로가 아닌 가족 총 수화물의 합을 구해서 붙이니
무게에 집착 안 해도 될 것 같았다. 반신반의했지만
가이드가 그렇게 얘기해줬고 정말로 그랬다. 신기했음
그럼 이제 진짜 안녕 ...
선택관광(뇌피셜) 추가금액 표
A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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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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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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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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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 시티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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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 시티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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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 한방 마사지(팁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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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 액티비티 체험(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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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 뷔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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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 뷔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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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 뷔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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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 뷔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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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마사지(팁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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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 한방 마사지(팁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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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 한방 마사지(팁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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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티크(툭툭이+선상뷔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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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티크(툭툭이+선상뷔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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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티크(툭툭이+선상뷔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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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티크(툭툭이+선상뷔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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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스젠더 성인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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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스젠더 성인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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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00,000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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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50,000원 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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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400,000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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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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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로 이동 하니깐 B코스를 많이 추천하고 우리는 소수 15명 이내였어서 단결이 잘 됐다.
우리가족은 C코스 젠더쇼를 선택했지만, 다른팀은 B코스 거진 통일이였어서 기다리거나 남겨진 팀 없이 관광할 수 있었다.
궁금 한건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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