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의 탓으로 중간 일정이 변경되었는데 이 부분은 가이드님께서
사전 동의를 구하시고 일정이 변경됐음을 고지해 주신다.
날씨에 영향이니 어쩔 수 없던 부분이라 다들 그러려니 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2시간을 달려 파타야로 향한다.
아슬아슬 스릴 넘치는 백만 년 바위공원 & 악어농장
5일차 마지막 날 바위공원과 악어농장을 먼저 들리기로 했다.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우리 가족 초상권 지~켜!
가족 단위로 가이드님께서 친절하게 사진을 찍어준다.
김-모-찌 V
태국에선 신성시하는 메기라고 했던 거 같다.
식용으로 먹진 않는 단다. 근데 정말 크고 징그러운 게 조의 영역이 생각난달까.
엄마는 가이드님께서 주신 먹이를 풀고 있다.
이거 말고도 악어 먹이 주기 체험도 있었는데 딱히 체험하고 싶진 않았다.
이렇게 작은 악어들도 보고, 큰 악어들도 보면서 지나가는 짧은 구경 타임을 갖고
김 여사가 좋아하는 호랑이, TMI 하나 하자면
이번에도 얼마나 호랑이 금반지를 타령하던지 올 연휴 선물로
2돈짜리 호랑이 금 펜던트를 맞춰드렸다.
힘이 빠져 누워있는 백호 처음에는 박제 인형인 줄 알았으나 움직여서 놀랬다.
동물원을 구경하는 내내 마음이 편치 못했다.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아이들이 억압받는 듯한 모습에 마음이 많이 불편했다.
이 녀석들도 마찬가지로 다리에 사슬이 묶여있다.
같은 자리만 빙빙 돌며 바나나 먹이 주기 체험으로 바나나 몇 개를 사서 코로 넣어주면 길게 뻗은 코로 바나나를 받아먹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그렇게 동물들을 구경하다 때맞춰 보게 된 악어쇼
악어 쇼는 가문의 대대로 이어져 왔다 한다. 원래 이분은 동생인데 아버지의 업을 이어받았던 형님이 악어에게 물려 트라우마로 인해 더 이상 진행할 수 없게 되자
동생인 이 따고 형님이 대를 이어 받았다고 한다.
악어를 약 올리며 콧등을 자꾸 막대로 때리는데 그게 일종의 마취 효과 같은 거란다.
보는 내내 심장이 쫄리고 무섭다...
그렇게 모든 공연을 보고 하루의 마무리 겸 마사지 2시간 정도를 받게 되는데
팁은 별도이니 챙겨가시길 바란다.
받으나 마나 한 미미한 마사지 어른들은 받고 나서, 안 받느니 못하다는 둥
연신 칭얼거렸다. 좀 장난하는 듯 마사지가 압이 약한 건 사실이었다.
내무반처럼 길게 늘어트리고 커튼만 대충 치고 마사지를 한다.
여하튼 그렇게 마사지가 끝나면 연계된 식당으로 이동하는듯했다.
삼겹살집이었는데, 여간 맛이 괜찮았다
그도 그럴 것이 태국은 다른 고기 보다 돼지고기가 싼 편이라고 한다.
좋은 부위에 돼지들을 싸게 먹을 수 있었고 어른들도 입에 들어맞았는지 흡족해하셨다.
이후 가벼운 자유 시간을 주는데 야시장에서 40분간 쇼핑을 하며 이것저것 구경을 한다. 이때 가이드님께서 음료도 제공해 주셨다.
인터파크 이진강 가이드님 감사합니다 ^^ 어른들이 참 좋아하셨는데
리뷰를 쓸 수 있는 결제 시스템이 아이였어서, 블로그에 남기네요 ...
망고 러버 사촌 언니 가는 곳마다 망고를 사 먹었다.
그리고 가이드님께서 망고 선물도 해주셨는데 엄마와 나는 먹지 않아 언니에게 넘겼는데 언니가 태국에서 먹은 망고만 해도 한 트럭 일 것이다.
이후 최고의 트랜스젠더 쇼인 알하자 쇼를 보게 됐는데 진짜 여자 못지않게 아름다운 젠더 언니들이 나와서 요란한 팬티를 입고 춤을 춘다.
웬만한 여자보다 더 아름답다. 보고 있으면 조금 슬프기도 한 게 원치 않은 육체를 가지고 태어나 본인의 원하는 삶을 향해 나아가려는 도약이 꽤나 힘든 여정이라 생각이 들었으며 가이드 피셜로 이들은 삶이 오래지 못하다 한 것이 호르몬과 약으로 미와 육체를 연명한다고 했다. 그럼으로 인해 100세 시대에도 불구하고 짧은 삶을 살다 간다고 하는데 참 아름다우면서도 슬픈 이면이 존재했다.
형형 색색의 드레스를 입고 나와서 춤을 추며 관객들의 환호를 받는 젠더들
무대 뒤에 쇼가 끝나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단 팁을 지불해야 한다. 찍는 인당 한 명씩 말이다.
모든 일정이 끝났다. 숙소 바로 옆 작은 야시장? 비슷하게 식당이 차려 져있다.
엄마와 언니 일행은 모닝글로리를 맛있게 먹은 탓에, 모닝글로리와 쌀국수를 시켜드렸다. 다들 허기가 졌던 터라 숙소 옆 가게에서 가볍게 마무리를 짓기로 했다.
이렇게 이틀째 밤이 마무리되어갔다. 패키지여행이라
다른 일행 들고 함께 시간을 맞췄던 터라 조금 빡세긴 했어도
버스나 일정이 짜여 있어, 나는 비교적 편하게 여행할 수 있었다.
마지막 숙소에서 혼자 맥주를 마시며 마무리했다.
3화에 계속
#태국여행 #태국파타야여행 #인터파크투어패키지 #인터파크투어 #패키지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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