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생신 맞이 기념으로 태국 여행을 하기로 했다.
사전에 정보를 긁어 모았으며 엄마와 나 그리고 사촌언니+형부 까지 함께 하는 여행이였으므로 어른들의 피로가 극에 달하지 않게 사전에 철저한 조사를 마쳤다.
사전에 문자를 받았다. 가벼운 미팅을 위한 문자였다.
준비물도 안내해주는 섬세한 문자
참고로 태국은 일정량의 소주 반입은 가능하나 우리나라 일반 소주병 기준으로 6병이 넘으면 관세를 물어야 한다니 참고하는게 좋겠다.
이것때문에 고생좀 했다. 안걸리면 장땡이긴 한데 불안하지 않은게 좋으니깐
유심은 공항 가서 수령 확실히 와이파이 포켓보다 유심칩이 저렴하여 유심으로 구매했다. 가격 차이가 좀 났던걸로 기억함
수화물도 이제는 스스로 붙인다. 그렇다고 요금을 할인해주나?
여튼 셀프로 수화물을 붙이면 된다. 탑승권과 여권을 스캔하고 나면 수화물이 들어간다. 수화물 태그를 때서 본인의 캐리어에 붙이면 끝
체크인 하기전 2층 식당가에서 식사를 했는데 , 저녁 비행기를 탈 예정이라 5시간 장시간 운항은 꽤나 체력소모가 있을터였으므로 소주 한잔을 스윽 걸치기로 했다.
태국은 물이 석회수라 수질이 안좋다는 정보를 얻었고 온라인 롯데면세로 미니샤워기 세트를 2개 구매했다. 언니네와 우리가족꺼 !
꽤 저렴하게 구매 했던걸로 기억한다.
2세트에 30,286원 한세트에 필터2개 샤워기 하나면 꽤 저렴한거 아닌가?
아님 ~말고
해가 뉘엿 뉘엿 지고 있다. 제법 빠르게 입국장에 들어선지라 면세도 구경하고 먼저 자리에 앉아 비행기 시간을 오매불망 기다렸다. 그럼에도 심심해서
공항내에 있는 치킨과 순두부 라면에 소주를 또 한잔 적시니 슬슬 잠이 오기 시작한다.
하지만 바로 자버릴 우리가 아니지 !
기내에서 맥주 한캔 하며 일정의 시작을 알린다.
도착하면 새벽1시쯤 이여서 바로 숙소 가서 딥슬립 하게 되는데
도착하면 현지 가이드들이 줄지어 팻말을 들고 이름을 부른다.
첫날은 너무 피곤 했던 터라 사진이고 뭐고 그냥 바로 숙소에 들어가서 딥슬립 한기억뿐 ,, 사실 형부랑 소주 두병 까마심 지독한 술꾼들이다..
첫날 숙소에서는 그닥 오래 머물지 않을거여서 아침 조식을 먹고 7:30분경 가이드와 함께 이동 하게 된다. 왠만해선 짐을 풀지 말고 그대로 챙기는걸 추천하는 바
첫날 숙소 조식인데 , 여긴 진짜 중국인 천지였던 걸로 기억한다.
한국인반 중국인반 ,, !
왠만해선 짐을 풀지 말고 그대로 챙기는걸 추천하는 바
사실 패키지 여행은 우리만 포함된것이 아닌 다른 팀과의 협업인데
우리를 포함 총 15명의 소수 인원이였고, 다들 시간 약속과 매너가 좋았어서
정말 즐겁게 여행 할 수 있었으며 관광 가이드였던
이진강(?) 가이드가 정말 친절했고 어른들을 잘 챙겨줘서 정말 추천해주고 싶다.
인터파크 투어는 진강 가이드한테 돈을 더 줘라 !
첫날 일정 새벽에 조식을 후리따 치고 나오면 조각배 마냥 넓다란 나무배를 타고 붕언지 잉언지 넙친지 나발인지 걔한테 빵주러 가야한다.
빵은 배에서 파는데 1,000원 정도 한다.
내가 밥주는데 ? 빵도 사야하고 나원참 웃교 증맬 ~
사색을 즐기시는 김여사님...
빵 던져주면 신나게 달려오는 물고기 새뤼덜 많이 무거라 개당 천원짜리다
뚱땡이 물고기 들아 ~ 행복하렴
배를 타고 지나가다 보이는 새벽사원 밤에는 불이 들어와서 엄청 멋지단다.
지나가며 얼핏 보았는데 웅장한 느낌에 약간 압도된 기분 이긴 했다.
배에서 내리면 현지인 가이드 @이소라(태국인)이 기깔 나는 포토존에서
각자 사진을 한장씩 박아준다. 자세를 취하는 김여사님 멋지십니다.
그렇게 도보로 몇분 걸어가면 누워있는 부처님을 볼 수 있는데 , 이름은 정확하게 기억 나지 않는데 꽤나 유명하다. 이곳은 사찰인데 부처를 모시는 스님들의 거주지 이기도 하고 상당히 넓어 구경 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이렇게 쨍한 날에 사진이 잘 나와서 만족스러운 사진들을 건질 수 있었고
같이간 태국가이드(이소라)님 께서 관광내내 계속 사진을 찍어주셔서 혼자 가도 너무 외로워 하지 않아도 될것 같다.
태국 이소라 가이드님(핑크옷) 이시다. 가는 곳 마다 설명을 해주시고
역사나 정보들을 얘기 해주시는데 듣는 재미가 솔찬하다.
어마어마하게 긴 부처님이 누워서 아래것들을 내려다 보고 계신다.
엄청나다 엄청나 이걸 어떻게 만들었을까 싶을 정도
밤에는 왓포사원 보이며 수상 식당이라 자리가 없다고 한다.
그래도 인터파크 투어측에서 어찌한 계약을 했는지 몰겠지만 ~ 감사하게도
현지식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첫 현지식 식사 존맛탱이다. 입이 까다로운 어른들도 모닝글로리에 카레 너무 매섭지 않은 간이여서 식사를 즐겁게 할 수 있었다.
식사를 마친 후 식당옥상에 올라가면 그곳이 핫플레이스 한눈에 다 내려다 보이는 사원과 배들이 보이고 날만 덮지 않았다면 테라스에서 커피 한잔을 즐기고 싶을 정도였다.
그 후 이동하는 버스에 몸을 맡기고 우리는 또다시 떠나기 시작했다.
파타야로 말이다 ~
오늘은 여기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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